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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가락롯데슈퍼(SSM) 규탄대회 현장

가락동 롯데슈퍼 불법개점 규탄대회 행진



모두가 집중한 롯데가락슈퍼 SSM저지 규탄대회

  3월 16일 2시, 오금역 6번 출구 앞. 롯데슈퍼(SSM)의 불법개점에 대해 항의하는 규탄집회가 열렸다. 오늘 이 자리에는 민주노동당 당 대표 강기갑 의원이 직접 참여해 SSM자체에 대한 규탄발언으로 연대의 자리를 함께했다. 참여인과 참여단체로 송파 중소상인 100여명,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상규씨, 강동SSM저지 대책위, 자영업자 살리기국민운동본부,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워크, 사업조정신청전국연석회의, 서울시민네트워크 대표 등 중앙 단체에서부터 지역의 시민단체들까지 참여한 SSM 단일 사업장 투쟁 중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가락 롯데슈퍼 앞에서 진행됐다.

가락동롯데슈퍼(SSM), 전국 첫 중기청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가락동 롯데슈퍼는 현재 전국의 이슈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이는 서울 지역에서 사업조정과 강제조정을 거친 첫 대표적 SSM업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청의 결과가 상생의 방향이 아닌, 유통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과였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중소상인들은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이다.  그 와중에 지난 10일 롯데슈퍼는 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일시적으로 개점을 해버려 많은 물의를 빚고 있다.
 
  롯데슈퍼의 가락점 입점은 단순히 가락동의 문제가 아닌, 전국의 문제이다. 가락동 골목의 대기업슈퍼가 들어왔다는 것은 다른지역까지 모두 한 번에 뚫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하기에 오늘의 집회에 단일 규모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곳의 결과가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전체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날 규탄대회는 각 대표들의 발언으로 시작해, 모두 함께 성명서를 읽고, 퍼포먼스로 마무리 되었다. 퍼포먼스는 종이비행기 날리기로, 모든 참가자들은 곱게 접어 놓은 종이비행기를 롯데마트 앞 마당에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역슈퍼상인들은 전 날 준비해놓은 10원짜리 동전으로 '동네 상인들의 10원짜리까지 다 빼앗아가려는 롯데재벌, 물러가라'라는 뜻의 퍼포먼스로 롯데마트에 들어가 50만원 이상 가량의 물건을 사고 10원짜리 동전으로 계산하는 상징 투쟁을 진행했다.  

오금역 6번 출구 앞, 송파공동투쟁단



계산대를 가득 메운 10원의 투쟁




지역상인과 상생하는 3가지 방법이 참 무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