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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무야나무야-신영복/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中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나무야 나무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신영복 (돌베개, 1996년) 상세보기 나무야 나무야 中 -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 챕터를 감상했습니다. - 소광리 소나무숲 FTA, 세계화, 신자유주의로 묶이는 급물살속에서 점점 황폐해져가는 인간의 마음에 대한 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대목 중에 가장 마음에 남는 글귀를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느 생각 깊은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베네수엘라의 사례 뭐라고 해야 할까, 요즘 읽고 있던 책에서의 사례가 머릿속을.. 더보기
고도원의 아침편지 中 -청소- 고도원의 아침편지라는 메일을 받아봅니다. 1, 2년 전 쯤 동기가 추천인으로 해서 메일을 한 번 받아봤는데 좋아서 신청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놈이 하루에 한 통 씩 오는통에 자꾸 밀리다보니 그냥 좋은 글 후루룩 한 번에 스킵하는 기분이 들어 한동안 보지 않고 휴지통으로 가기 일쑤였죠. 얼마 전 몇 천통이 넘게 쌓여있는 메일을 정리하고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요새는 3일에 한 번씩은 꼭 메일 청소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들어올때마다 15~30통정도의 메일만을 정리하면 됩니다. 보고 싶은 건 더 찬찬히 볼 수 있고, 스팸거르기도 쌓이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글도 더욱 마음에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하필 이 글 역시, 매일 청소해야하 한다는 글이기에. 오늘의 저에게 더 다가왔던 것 .. 더보기